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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기웃기웃/자유로운 영혼

봄날, 우리 가족 어린이대공원으로 봄소풍🌷

by 찐냥˃̵͈̑ᴗ˂̵͈̑ 2025.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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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비가 오고 날씨가 안좋고 애들도 몸 상태가 안좋고 해서

연이어 바깥놀이를 못하고 있던 중

오늘 날씨가 정말 좋았지 뭐야.

어제도 애들 병원 데리고 나가는데 바람만 분다 뿐이지 정말 완연한 봄 날씨였어서

오늘도 날씨가 좋겠거니 했는데 나가 보니 정말 너무 따뜻한 나들이하기 딱 좋은 날씨였다 : )

 

밍기적대다가 준서띠 낮잠 한번 자고 일어나서 바로 어린이대공원으로 출발 .ᐟ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주차하러 들어가는 줄이 줄이 정말 어마어마했다......

 

 


 

 

어린이대공원



 

준서 임신 사실을 알고 샀던 폼포라 디럭스 웨건.

잘 쓰지는 않는데 그래도 이런데 놀러오면 기회다 싶어서 종종 사용한다.

3살 터울이라 뭐든지 약간 좀 애매하긴 하다...

암튼 더 이전에는 준서가 넘 작고 해서 쓰기가 뭐했는데 지금이 딱 쓰기 좋은 것 같다.

진서도 준서도 조금만 더 크면 웨건이 아주 비좁을 듯😭

햇빛이 쨍한 날씨일 듯 해서 둘다 선글라스를 챙겼는데

아무래도 불편하고 번거로워서 그런지 씌워주면 벗기고 씌워주면 벗기고를 반복쓰~

 

 

 

 

어린이대공원 후문쪽으로 들어왔는데 들어오자마자 동물원으로 고고~

코끼리가 막 나와서 사람들이 우와~ 하고 있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우린 다른 곳으로 갔다.ㅋㅋ

바로 어린이대공원 물새장.

일단 실내니까 덜 덥겠지 하고 들어갔다.

준서띠가 요즘 새들에 엄청 꽂혀서 비둘기, 까마귀, 알 수 없는 새 종류만 보면 째째 이러면서 따라다니고 소리치고 하는데

물새장에 들어오니 아주 좋아했다.ㅋㅋ

입구의 펭귄도 보고,

 

 

 

두루미, 거여새, 그외 날아다니는 새들도 꽤 많았다!

 

 

 

 

 

나와서 맹수마을(?)로 갔다.

코끼리를 지나가야하는데 코끼리가 아주 핫스타인지 사람이 바글바글,,

원숭이도 살짝 보고, 아 마침 원숭이 간식주는 것도 봤는데

사육사님이 고구마로 밀당을 하시니 원숭이가 매달려서 고사리손을 틈새로 빼내서는 달라고 달라고 하는데

참,,, 불쌍하고 그랬다 🥲

나도 애들 데리고 동물원 와서 구경하는 입장에서 뭐라 할 건 없지만,,,

에휴~

 

 

코끼리도 살짝 보고 옆에 사자도 봤는데 한참 더울 시간이라 그런지 사자는 암사자 혼자 벤치(?)에서 낮잠 중이었고

호랑이, 재규어 등등 다 보이질 않았다...ㅋ

예전엔 못봤던 것 같은데 반달가슴곰도 4마리나 있었다. 다들 낮잠 타임ㅋㅋ

 

 

 

 

그리고 진서는 자꾸 토끼를 보고 싶다며 토끼타령을 하다

얼룩말, 붉은캥거루 등이 있는 곳을 지나 바다동물원에 들어가보았다.

여기도 역시 실내라 ㅋㅋㅋ

 

물개, 수달, 바다표범 등이 있었는데 마침 다들 활발하게 수조를 돌아다니고 있어서

함께 있던 아이들이 모두들 환호성을 질렀다.

 

 

 

준서띠는 수달 인형과 사진찍자니까 요즘 계속 엄마 껌딱지모드라 그런가

아빠가 안고 있다가 내려놓으니 나에게 달려들었다....

 

 

 

 

ㅋㅋ안은 김에 같이 사진 한방ㅋㅋ

 

 

 

 

수달 두마리가 아주 쇼맨쉽도 뛰어나고 보러온 아이들 관객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바다표범은 정말 엄청 컸다.ㅋㅋ

 

 

 

2층에 올라가서 위에서 물개, 수달, 바다표범들을 볼 수도 있었다.

준서띠는 계속 보고 싶어해서 억지로 끌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요즘 먹태기 온 준서띠는 원래 하루 2끼 정도 매우 잘 먹는 편이었는데

오늘은 1끼도 제대로 안먹었다 ૮˘・_・˘ა

과자같은걸 먹기 위해 밥을 안 먹는 것 같기도 하고...

 

 

 

그에 반해 진서띠는 요즘 아주 잘 먹어서 볼살이 또 오동통통 올랐다.ㅋㅋ

밥 잘 먹으면 먹고 싶은 간식 사주기로 하고 사먹은 슬러쉬.ㅋㅋ

 

 

 

 

식물원에 들어왔는데 멋모르고 2층부터 갔다가 별로 볼게 없어서 다시 1층으로 내려왔다.

1층은 아주 찜질방이었다.

찜질방같던 어린이대공원 식물원 속에서 분재들이 있는 곳은 그냥 야외같은 곳이었는데 여기가 아주 시원했다 ㅋㅋ

안에 연못같이 되어있는데 잉어도 있어서 진준서띠가 아주 좋아했다.

잉어도 갑자기 점프하고 뛰어올라 여기 동물친구들은 아주 서비스가 좋네(?) 싶었ㅋㅋㅋ

내가 어쩌다 손을 물쪽으로 하니까 잉어들이 겁나 입을 뻐끔거리며 덤벼들기도 했다.

먹을 걸 주는 줄 알았나보다..ㅎ

 

 

식물원 맞은 편에 원래 있던 어린이놀이터가 지금 공사중이었다.

무슨 축제 전까지 공사를 한다는게 곧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어린이대공원에서 대축제한다고 돼있었는데

축제를 거의 2주 가량 하는 듯 했다.

그 전까지 공사를 하는 것 같은데 놀이터 지나가면 진서가 땡볕 아래에서 놀이터에서 놀자고 떼쓸까봐 걱정이었는데

굉장히 한시름 놓았다.

그래서 놀이터를 지나서 어린이대공원 정문쪽까지 걸어갔다.

 

 

음악분수도 잠시 구경하고 슬슬 집에 가기 위해 방향을 후문쪽으로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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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다가 어떤 꼬마아이가 사진찍는 걸 보더니 진서띠도 사진찍어달라며 포즈를 취했다.ㅋ

 

 

 

집에 가기 싫었던 진서띠는 갑자기 잔디위에서 뛰어놀고 싶다고 제안.

돗자리 가져온거 펼쳐나보자 하고 자리를 잡았다.

좀더 널찍한 돗자리가 필요하다.

다같이 예쁘게 사진찍고 싶은데 너무 어려웡 ╭◉␣◉╮

 

 

 

계속 걸어다녀서 조금 힘들었는데 어린이대공원 잔디에서 돗자리 펴고 누워있으니

그래도 좀 쉬는 것 같았다.

 

 

 

아빠 위에 올라타다가

 

 

 

엄마 위에도 올라탐ㅋㅋ

 

 

 

이제 집에 갈거니까 한바퀴만 잔디 위에 뜀박질하고 가자~ 하고 다다다 달리기.

 

 

 

준서띠가 진짜 웃겼던게

우리 돗자리 옆에 외국인 젊은 언니 두명이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었는데

이동영상 마지막에 그 언니들을 쳐다보더니 갑자기 일행처럼 그 앞에 앉는 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 얘가 왜이래!? 싶어 데려가려고 했더니 실실 웃으면서 드러누우려고 함ㅋㅋㅋㅋㅋㅋㅋ

하놔 그래도 그 외쿡언니들이 웃으면서 귀여워해주는 느낌쓰여서(내생각인가...)

안녕 빠빠이~ 하면서 인사하고 겨우 준서띠 안고 우리 자리로 복귀함.

 

 

 

갑자기 반대편 블럭에 까치보고 째째!! 꽂혀서는 웨건도 안타고 안따라가려해서

남편이 진서 먼저 데리고 편의점쪽으로 가고 있고

난 준서한테 째째 안녕~ 하고 가자고 계속 말하는데 째째야!!! 하면서 박수를 치고 손도 우쭈쭈 하고 아주 애절하게 째째를 부르는거다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한참을 또 째째를 부르다가 억지로 안고 갔는데

오르막길을 걷는 중에 또 젊은 언니들 셋이 걸어가니까 그 앞에 털썩 주저앉은 준서띠....^^...

그 셋 중 한 언니가 귀여워~ 하면서 안녕 해주니까 준서띠 그제서야 다시 제갈길을 가는데.....

하놔 뭐지 이 관종....?

다음에 또 지켜보겠다 어느 타이밍에 주저앉는지 (ΦωΦ)

 

 

 

 

어린이대공원에 많지는 않은데 띄엄띄엄 겹벚꽃나무가 있었다.

그 아래에는 사람이 또 여럿 모여서 사진을 찍기 바빴다.

왠지 겹벚꽃 보러는 어딘가를 못 갈 듯 싶어, 이 나무가 마지막일 것 같아 사진을 한장 찍고,

 

 

 

나랑 같이 찍으려다 내가 넘 츄레해서 울 아들램만 겹벚꽃과 찍어드림ㅋ

실물보다 못나왔넹,, 엄마 뚁땽해,,?

 

 

그리고 다시 어린이대공원 후문쪽으로 열심히 걸어가 집으로 귀가~!

진서띠는 집에 계속 가기 싫어했는데 아마 차에서 잠들 듯 싶어서 그런 것 같다.

차에 탄지 오분만에 진준서띠 둘다 기절하심ㅋㅋ

 

처음에 어린이대공원 왔을 때는 진서가 생각한 곳으로 오질 않아서 자꾸 어디 놀러가고 싶다고 말했는데

그래도 집 가는 차안에서 (5분 전ㅋㅋ) 오늘 재밌었다고 말하는게 데려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더 더워지면 어린이대공원같은 놀이공원, 동물원 오기 힘드니,,

오늘 오길 참 잘했어!⌯>ᴗ•⌯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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