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찐냥˃̵͈̑ᴗ˂̵͈̑ 입니다.
지난 제주도 여행기(클릭하시면 이동해요*_*)에 이어
첫째날의 마지막 일정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닷 :D
숙소에 짐을 풀고 저희는 이번 여행의 목적인 녹차막걸리를 먹기 위해 택시로 슝슝- 이동을 합니닷.
장소는 바로 "낭뜰에 쉼팡" 이라는 식당이에요.
sns에서 녹차막걸리라는 것을 발견하고는 열심히 검색을 해봤는데, 녹차막걸리를 파는 곳이 딱히 명확히 검색이 되지를 않는거에요ㅠㅠ 수도권(기억이 나지 않음...) 어딘가에 한 곳, 보성에 한 곳, 그리고 제주도의 낭뜰에 쉼팡 이렇게 찾았는데, 보성 녹차막걸리는 맛이 없다는 후기를 발견. 수도권(아마도 경기북부였던 것 같아요.)과 제주도 중에서 고민했는데 이왕 가는거 제주도로! 하고 제주행을 결심했답니다-ㅋㅋ
에코랜드 가는 방향에 있는 낭뜰에 쉼팡
그냥 식당인데 특이하게 녹차막걸리를 함께 파는 곳이었어요. 숙소도 함덕으로 고른게 바로 여기 낭뜰에 쉼팡을 가기 위함이었죠!ㅋㅋ 근데 렌트카를 가지고 가서 막걸리를 먹고 올 수는 없었기에, 갈 때는 버스를 타고 올 때는 택시를 타자! 했는데.... 갈 때 버스타는 것도 보통일이 아님을 제주에 도착하고 깨달았습니더...... 심지어 환승해야함.ㅋㅋ 그래서 갈 때도 택시를 타고 이동을 했어요.
약간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듯한 느낌의 낭뜰에 쉼팡이에요.
가게 앞에 붉은 빛의 수국이 있더라구요! 수국 조하-! 체리물을 들인 복숭아가 생각나는(대과거 파리바게트 알바의 추억 소환.....) 그런 느낌의 수국이었어요. 완전 만개하면 더 이쁠 듯 해요. 6월의 제주는 역시 수국수국하네요. 여기저기 수국이 가득이에요. 예전에 겨울에 제주도에 왔을 때는 어딜 가도 귤이었는데, 여름에는 어딜 가나 수국 가득^_^
낭뜰에 쉼팡 메뉴에요.
어딘가 후기에서 더덕막걸리도 맛있다는 글을 봤는데, 이건 마트에서도 판매한다고 해서, 저희가 주량이 많지 않기도 하고 그냥 맛만 보기 위해 간 거라 녹차막걸리만 주문을 했고요.
식사는 두부 반모와 해물버섯전을 주문했답니다.
찻물이 기본으로 나와요.
무슨 물인지는 잘.... 맛있어요!
주문한 녹차막걸리!
곱디 고운 초록빛-☆ 포장이 되는지 여쭤봤었는데(되면 싸가려고 했디요.ㅋㅋ) 아쉽게도 포장은 안 된다고 하시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여기에서 먹고 가는 걸루..!
해물버섯전이에요.
막걸리에는 역시 전이랑 함께죠!ㅋㅋ 겉은 바삭하고 속은 쵹쵹한 타입의 해물버섯전이었어요! 제가 교정 중이라 딱딱한 것은 못 씹는데(악궁확장 중이에요.) 쵹쵹해서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어요! 맛있음!
두부 반모.
한모 말구 반모 하니깐 양이 딱 적당했어요. 두부는 따끈한 건 아니구 그냥 평범쓰.ㅋㅋ 두부김치라고 돼있는 것도 아닌데 어쩐지 두부김치를 생각했는데 상추겉절이(맞나욤?)가 함께 나와서 특이하다고 생각했어욤. 근데 같이 먹으니 맛있음! 두부는 쏘쏘했습니당~
그 외의 반찬들.
반찬이 다 맛있어요! 특히 저 연근! 잘게 잘라서 오물오물 씹어 먹었는데 ㅋㅋ 약간 카레맛이 나면서 달다구리 맛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녹차막걸리는 아주 맛있는 느낌은 아닌 그냥 보통의 느낌이었고, 넘김이 부드러워 막걸리 좋아하는 분은 드시기 편할 듯 해요. 녹차향이 진하게는 아니고 은은하게 느껴지고요. 친구는 녹차막걸리가 넘 맛있다고 다음에 가족들과 제주 여행할 때 녹차막걸리 먹으러 낭뜰에 쉼팡에 다시 오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정도는.. 아니었다고 봅니다..ㅋㅋ 개취니깐요_☆(참고로 전 술 중에 막걸리를 젤 좋아해요!)
가게 내부는 이런 한옥느낌이 나는 분위기랍니다.
밥 다 먹고 가게 앞 수국과 함께 사진을>_<
(취했냥................죄다 흔들림)
식사를 마친 뒤 가게에 콜택시를 부탁드려서 다시 함덕해수욕장으로 슝 왔답니당.
유탑유블레스호텔에서 낭뜰에 쉼팡까지 갈 때는 9,500원, 다시 호텔로 갈 때는 15,000원이었어요. 흡흡 가격차이보소..... 하지만 호텔에 안 갈 수는 없으니 울며 겨자먹기로 금액 지불하고 왔숩니더...ㅠㅠ
함덕해수욕장에 유명한 카페가 있는데, 바로 카페 델문도에요.
배도 부르고 소화도 시킬 겸 해변을 거닐다가 카페 델문도 구경(?)을 하기로 했어요.
해가 지기 직전의 카페 델문도.
엄청 유명한 카페더라구요. 평일 저녁인데도 사람이 꽤나 많았고요.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도 잔뜩 찍었어요.
오랜만에 보는 바다. 함덕해수욕장. 6월 중순의 제주도는 너무 덥지도 않고 딱 선선하니 좋았어요. 일상을 벗어난 이런 시간이 얼마만인지, 잠시 마음을 내려놓고 아무런 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다니는 이런 여행은 또 처음인지라 여유롭고 또 자유롭고 홀가분하더라구요. 특히 제주도로 오기 바로 직전에 심적으로 힘든 일이 있었는데, 슬프게도 좋은 걸 보니 힘든 일을 잠시 잊게 되더라는......ㅎㅎ
함덕해변을 좀 더 걸었어요.
어두워지니 불꽃놀이를 하는 사람들, 저희처럼 그저 거니는 사람들이 더 많이 모였어요. 해질녘의 바다도 참 예뻐요. 함덕해수욕장. 초여름의 바다.
함덕 유탑유블레스 호텔 바로 앞에 있는 기념품 샵을 구경했어요.
냥집사는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요런 고양이사진들. 그 외의 여러가지 예쁜 소품들이 넘 많은 곳이었어요. 시간가는 줄 모르고 눈 돌아가게 구경을 했어요. 이런 소품샵 구경하는거 너무 좋아요 :)
이름을 몰라서 찾아보니 "헬로제주" 라는 곳이네요. 펍과 같이 운영을 하고 가게 바로 앞이 약간은 화려하게 꾸며져 있는 곳이라 눈에 금방 띄는 가게에요!
저희가 묵었던 함덕 유탑유블레스 호텔은 조식권과 함께 저녁에 카페에서 맥주 무제한 이용권을 함께 주더라구요.
막걸리를 먹고 오긴 했지만!ㅋㅋ 그래도 맥주 한 잔 정도는 먹어줘야 인지상정(?) 호텔건물 바로 아래에 있는 편의점에서 과자를 몇개 사고 맥주를 마셨어요. 맥주는 직접 잔에 따라 마시는 시스템이더라구요. 맥주 이용권을 직원에게 주니 컵을 주셔서 처음으로 생맥주를 따라봤어욥ㅋㅋ
카페 바깥 자리도 있더라구요. 바다를 바라보며 시원한 맥주 한잔~
이렇게 제주도 1박 2일의 첫째날 하루 일정을 마무리 했답니다^^
일기예보가 틀리기를 기대하며 잠이든 첫째날! 막걸리에 맥주까지 마시고는 딥슬립에 빠졌답니당. 녹차막걸리와 수국, 모두 첫날에 다 보고 왔기 때문에 둘째날은 정말 제대로 무계획의 하루였어요. 다음 포스팅에서 둘째날의 이야기도 가져올게요, 금방 또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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